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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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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길수 댓글 1건 조회 3,021회 작성일 10-08-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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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첫사랑도 없는 줄 알았으며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고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지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하시는줄 알았으며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줄로만 알았고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며   얼굴이 고와지며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으며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않는 줄 알았으며
웃으시는걸 모르시는 줄 알았고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으며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지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배 부르다며 빨리 일어 나셨고
양복 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으며

옷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으며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지요

또 우리가 하는 말은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줄 로만 생각했고
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 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로만 알았습니다

나,
당신의 자식이었을 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이제 당신처럼 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 보니 알겠네요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서야 알아차린 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을 가슴에 담고 당신의 사랑이 무척 그립습니다

고마운 아버지.어머니 께 목청것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여러분 효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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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현님의 댓글

김상현 작성일

감동적입니다. 어머니께 마음의 빚이 많은 저로서는 읽고 또 읽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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