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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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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남 댓글 1건 조회 4,287회 작성일 08-0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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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되풀이 되는 日常 속에서 또 陰歷으로 한해가 가고 정월 대보름을 맞았다. 공장 아랫 마을에서북과 꽹가리치며 메굿한판 때리고간후 시골 사무실은 조용 하기만 하다. 한때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어린 時節을 추억 하라면 풀밭에 누워 하얀구름 쳐다보던, 序列 다툼도 없고 시끄러움이나 싸움도 없는 시골 榮山浦 아이 였던 나에 比해 풀이름, 꽃이름,나무 이름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都市 친구들을 볼때 "참 불쌍한 애로구나" 하고...     다시 한살을 더하다보니 살아있는 것들에게 나이란 兩面의 意味가 있는가 생각된다. 年輪이 더해져서 品格이 熟成 된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끝이 가까워 진다는 슬픔도 있으므로....     해가 가는 것에대한 그 두가지 想念을 머리에 이고, 도시의 빌딩 숲 속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大自然과의 만남을 행복하게 생각 하며 理想과 現實의 乖離를 알만한 나이도 넘었을 법도 한데 이무렵 지나온 자취를 더듬어 보게 된다.     자연에 대한 향수,세월의 흐름과 이룩하지 못한 것에대한 아쉬움, 그리고 지난 것들에 대한 그리움...., 이렇게 그리워 할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은 있기 때문에 生은 더욱 값진것이 아닌가 한다. ---- 정월 보름날 봄을재촉하는 온화한날씨에 공장에서....

댓글목록

이승주님의 댓글

이승주 작성일

보름달 아래 불깡통 만들어 쌩쌩 돌리다 설날 엄마가 사다준 옷에 불구멍 내서 혼나기도 --
찰밥지어 맛있게 먹었던 그 대보름 이젠 먼 추억으로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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