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동호인 테니스대회 관리위원회에게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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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욱 댓글 3건 조회 4,241회 작성일 07-01-27 09:42본문
1. 들어가며.....
가. 생활체육이란 ?
-- 생활체육은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경기와 관련된 분야에서의 활동( ex> 선수, 코치, 감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않는 순수한 동호인들의 체육활동을 뜻한다 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전, 현직 선수출신, 지도자들도 체육활동이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라면 생활체육의 한 방편
으로 테니스대회에 참가한다는 데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 그러나 요즈음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는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닌 경기결과에 따라 랭킹을 부여하고,
그 랭킹에 따라 출전자격등을 제한하며, 년말에는 그 성적에 따라 시상등을 하겠다는 것이 광주생활
체육 테니스연합회의 방침이라고 보여집니다.
나. 랭킹제도란 ?
--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가 유희하는 수준을 벗어나 공정한 경쟁원리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랭킹
제도의 도입일 것입니다.
-- 새로 도입하려는 랭킹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공정한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 공정한 게임의 법칙이란 ?
-- 과거 및 현재의 전력(선수 및 지도자), 각 개인의 기량, 과거의 성적(제도 시행전 성적) 등을 바탕으로
등급을 분류함이 타당할 것입니다.
-- 또한 선수출신이나 지도자 및 지도자 경력자 등은 테니스가 생계유지 수단이거나 수단이었던 분들이므
로 이 분들에 대해서는 모든 동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한사항으로 대회출전 자격을 제한하던지
아니면 이 분들만의 대회를 마련해 주어야 공정한 게임의 법칙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KATO가 시행하고 있는 제한사항을 인용하면, 중학교선수출신(만 35세이상), 고등학교 이상
선수출신(만 45세이상)은 청년부 출전허용과 동호인출신 지도자 및 지도자 경력자(만 40세이상)는
전국대회 우승자로 간주하고 청년부에 한해 출전)
-- 현재 동호인 출신 전직지도자에 대한 연령제한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공정한 게임을 기대하는
다수 동호인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할 것인 바, 그 논거로는 현직
동호인 출신 지도자나 전직 동호인 출신 지도자나 그 기량에서는 별차이가 없이 뛰어난 사실에 주목
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이 지역에서 시행하는 동호인 테니스대회 요강은.....
가. 대회주최측의 자의적 결정에 따라 시행 ?
-- 초, 중, 고 대학 선수출신 및 전, 현직 지도자, 아르바이트 코치 등 순수동호인이 아닌 분들에 대하여
선별적으로 출전여부를 결정하여 왔으며,
-- 혹은 모든 선수, 모든 코치 및 코치경력자에 대하여 출전을 제한하기도 하였습니다.
-- 이에 선수출신 및 전, 현직 지도자들의 경우 각 클럽의 이해관계에 따라 통일된 대회요강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나. 생활체육 광주광역시 테니스연합회가 주도하는 광주, 전남 동호인 테니스대회 관리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대회요강은 ?
-- 과거의 테니스대회는 지역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우승자와 비우승자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
파트너가 되어 경기를 하려는 구도였음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이러한 불공정하다고 인식되는 경기를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취지로 랭킹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현재 광주, 전남 동호인 테니스대회 관리위원회에 참여의사를 표시한 16개 클럽대표자 등은
모든 선수출신과 동호인출신 전, 현직 지도자 및 아르바이트 코치출신 등에 대하여 대회출전을 허용
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하는데...
-- 특히 전직 동호인출신 지도자에 대해서는 연령제한 마저 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 이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공정한 게임의 법칙과 랭킹제도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광주, 전남 동호인 테니스대회 관리위원회에서 선수 출신과 동호인출신 전, 현직 지도자들 및
아르바이트 코치출신들에 대한 제한사항 해제는 심히 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 테니스를 즐기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선수출신 및 전, 현직지도자들과 같은
수준의 테니스 기량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순수동호인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선수 및 지도자 출신이 동호인대회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니스를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선수출신 및 전,현직 지도자들을 동호인 테니스
대회에 출전시켜야 한다면 랭킹제도 도입취지에 맞게 선수 및 지도자 각 개인의 과거 행적, 현재 행적,
현재 기량, 현재 나이등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화하여 개개인을 등급별로 구분하여 상
황에 맞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므로써 선수출신과 전, 현직 지도자들의 기량을 순수 동호인
수준에 맞추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글을 맺으며.....
-- 테니스대회를 개최해주시는 대회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생활체육 광주광역시 테니스연합회가 새롭게 시도하는 랭킹제도 시행 및 3개부 대회개최결정에 전적
으로 동조하면서 위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다만 연합회의 의지대로 랭킹제도를 시행하고, 3개부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광주, 전남 동호인 테니스대회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위에 기재한 바와 같이 다수 동호인들의 소리
없는 의견도 있음을 살피시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회요강을 만드시고 그러한 대회요강에
따라 다수 동호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주최 측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라도
건네는 아름다운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끝으로 다수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모든 광주, 전남 동호인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쓴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7년 1월 26일
광주 A.R 테니스클럽 회장 이영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