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게시판

12월을 여는 詩 한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2,887회 작성일 05-11-26 11:52

본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이 해인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345건 501 페이지
경기게시판 목록
제목
박이수 2,815
GjTennis 3,217
김상문 3,806
GjTennis 5,198
장선영 3,264
박삼기 2,891
박용남 2,888
박현주 2,898
정돈기 3,132
박이수 2,822
김운환 3,087
박이수 3,304
박이수 3,304
GjTennis 3,750
박이수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