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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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3,470회 작성일 05-09-19 12:46본문
나의 9월은
나무들의 하늘이,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히
깊은 사랑을 갈무리 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램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이지만
하늘 열매를 달고
보듬으며,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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