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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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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동 댓글 2건 조회 5,541회 작성일 05-05-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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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모습 > 전남일보배 대회 중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 노크해봅니다. 먼저, 그분의 모습을 감히 제가 글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누가 되지는 않을지 조바심을 가지면서 올립니다. 전남대학에서 예선전을 하는 내내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어르신께서 라인기 를 분주하게 움직여 가며 라인을 긋는 모습이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다소(?) 남루한 옷차림에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에도 묵묵부답 라인을 그어주시는 그분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어떤 분이실까?”하는 궁금증으로 계속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 분은 비슷한 연배의 분들과 테니스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테니스를 하는 동호인이셨 습니다. 시합때면 한 포인트라도 더 얻겠다고 경직된 여러 모습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들이고, 당신 운동에 다소 방해(?) 를 줄 수도 있는데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봉사를 하시는 당신의 모습에 삶의 깊이와 무게와 노년의 아름다움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다시금 그분의 모습을 저의 일천한 글로 표현 함이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늘 건강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목록

이종일님의 댓글

이종일 작성일

김원동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어제  그분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김재옥 이사님! 그분의 그 감동적인 모습과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연합회에 전달하셨는지요?  참다운 삶의 가치를 온몸으로 동호인들에게 보여주신 그 분께 연합회에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광주의 테니스는 한단계 더 성숙되지 않을까요?

GjTennis님의 댓글

GjTennis 작성일

감사합니다.
연합회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고 너무 고마운 분 이라서
그 어르신에게 감사의 뜻을 전 하였으나
너무나도 완고한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별도의 방법으로 우리 동호인의 뜻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르신의 정확한 신상은 잘 모르고 다만 전직 교장 선생님 이셨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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