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게시판

12월을 여는 詩 한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6,285회 작성일 05-11-26 11:52

본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이 해인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709건 525 페이지
경기게시판 목록
제목
GjTennis 5,944
김상문 6,336
신영수 6,695
이범용 7,384
이범용 5,797
김유지 6,964
임재영 10,409
GjTennis 6,629
박이수 6,934
GjTennis 6,119
김상문 14,435
GjTennis 6,580
장선영 6,086
박삼기 6,231
박용남 6,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