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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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평량 댓글 8건 조회 5,201회 작성일 12-04-07 14:18본문
그 동안 계속 지켜봐 왔습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부끄럽게도 느껴졌지만,
같은 동호인으로서 서로 관심 있는 부분을 그냥 모른척하고 있기만 하는 것도 방관으로 느껴지고 해서 저의 입장에서 의견과 건의를 드려봅니다.
1. 신인부 명칭은 '어울림부', '대동부', '통합부', '일반부' 등으로 고유명칭을 사용하면 좋을듯합니다.
2. 랭킹제 도입은 어떤 경우라도 랭킹을 우선으로 지켜지면 그 동안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봅니다.
50이상 우승자가 참여하는 문제도 랭킹제만 맞추면 문제 삼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1. 그 동안 논란의 핵심은 우승자는 영원한 우승자이니 신인부에 참여해서는 안된다입니다. 신인부라는 자구해석을 문제로 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름에 신인부는 어울리지 않고 명칭을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승자가 새싹들을 짓밟는다고 합니다. 왜 짓밟혔다고 생각하는지요, 처음엔 테니스는 모두들 다 배울 때 당연히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짓밟히는 상황으로 좋지않게 생각한다면 배우는 데 문제라고 봅니다. 과정일 뿐인데요...
이렇게 생각을 하니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잘하는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질타의 대상이 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짓밟힌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왜 테니스를 잘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잘하는 사람을 탓하고만 있을까요?
잘하는 사람들에게 시함 나와서 한 수 배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이것은 페더러에게 당신은 우승 많이 했으니 보기 싫으니 남에게 피해를 많이 주니 이제 좀 쉬어라라고 말하는 논리와 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향평준화, 똑같은 조건에서 시합을 하기를 바라는 생각입니다. 잘하는 사람에게 조금도 혜택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
개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현재보다 더 조건이 좋지 않을 때, 연습과 연습을 거듭해서 46살에 그것도 테니스 입문 17년만에 신인부 우승을 했습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시합이 우승자+비우승자 페어여서 우승자 랭킹 1위와 비우승자 랭킹1위가 시합에 나갈 수 있는 때였어요. 저는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저처럼 예선탈락 많이 한 사람 없을겁니다. 17년 간 입상을 단 한 번 해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승이었고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레슨에 레슨을 거듭하면서 우승의 기회를 얻었던 거죠. 테니스의 서러움 저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제 탓을 했을 뿐이죠.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많이 배려를 해 주는 조건입니다. 동호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원래는 모든 시합을 선수출신이 아니라면 아무 조건 없이 대회를 치른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테니스 열심히 해서 잘 치는 사람들이 우승 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이런 우승자를 분리하고 잘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억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호인이기 때문에 골드부, 신인부 등을 구분하고, 또 랭킹제를 도입하고 잘 못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하는데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그렇게 집요하게 꼬투리를 잡아서 외부에서 보면 광주테니스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생체가 테니스 못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분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맘에 들지 않으면 실력이 될 때까지 연습을 더 한다거나 시합을 쉰다거나 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내가 시합 나가서 성적을 거두기 힘들 것이므로 가서 짓밟히는 그런 대회는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거꾸로 불평을 하는 것은 안 맞다고 봅니다. 이렇게 불평만 하기 전에 열심히 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또 시합에 나가서 한수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지 오히려 왜 실력이 우리보다 월등한데 이런 시함에 나왔느냐고 따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누구든 모두 자기의 입장에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불평이 나오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만 그것을 일반화해서 모든 사람을 이해시키려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현재 저의 경우는 랭킹 300위 맞추어서 시합에 나서다 보니 시합이 잘 되지 않아요. 왜 우리는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그리고 50넘어서 체력관리 하고 시합에 나서는 것 쉽지 않습니다. 저도 골드부 나갔지만 누가 나를 파트너로 같이 나가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우리 동료들 우승자 중 많은 사람들 50넘어서 테니스 포기했어요. 지금 50이 훨씬 넘어서도 60가까운 분들, 60넘으신분들 성적을 내시는 분들 존경할 분들입니다. 우리 테니스계에서 상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철저한 관리가 아니면 불가능하거든요. 정말 그런 분들 때문에 후배들이 본보기로 삼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셈이죠. 지금 광주전남 테니스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분들 맘 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 그리고 그 동안의 논란도 랭킹을 맞추지 않은 페어 구성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랭킹제를 도입하는 순간 모든 것은 랭킹이면 해결된다고 봅니다. 다른 것은 모두 구차한 변명입니다. 랭킹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죠.
랭킹을 맞추기만 하면 50이니 60이니 심지어 그 해 우승이니, 준우승 몇번이니 등도 따지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우승자는 바로 그 시점부터 점수 부여하고 그 점수 맞는 랭킹 맞추어서 나오라고 하면 됩니다.
모든 것은 랭킹이 안맞으니 다른 불만도 함께 터져 나오는 것이라 봅니다. 합산 랭킹 10위가 시합에 나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불공정 하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아무리 잘 쳐도 랭킹 맞추면 우승 힘듧니다.
다만 비우승자 중 50넘으신 분들은 혜택을 드리되 비우승자들끼리 페어를 할 때만 혜택을 드리고, 비우승자 50이 우승자50이상과의 페어는 200위 또는300위를 맞추게 해야 될 것 같아요. 현행대로라면 비우승자보다 우승자가 더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우승자 중 50넘어 새롭게 신인부 진입하시는 분들은 당연랭킹이 50위 정도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아야한다고 봅니다. 이제 50이 되어서 시작하니 랭킹이 없어서 신인부 10위 안의 파트너를 구한다면 쉽게 우승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당연랭킹제 55미만 우승자는 최소 50위 이상, 60미만 100위 이상 등을 적용해도 문제가 조금 해결될듯하고요.
55세 미만은 입상 2번을 하면 시합을 못나오게 하는 제한사항도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55미만이든 60이상이든 조건은 같이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55세 이상이 200위이고, 50이상이 300위 이니 55이상이 더 입상을 많이 하는데 55미만에게만 이러한 제약을 두는 것도 제 입장에선 형평에 맞지 않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이미 랭킹에서 불이익을 주었는데 또 이런 제약은 이중으로 묶어두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모두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테니스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하고 실력을 쌓아오신 분들이 모든 면에서 테니스를 생각하는 깊이나 폭이 저는 깊고 넓다고 봅니다. 그 분들의 말씀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아직 실력이 아직 조금 부족하신 분들(나를 포함하여) 말씀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하지 않은 다수는 이 모든 상황을 다 이해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한 수, 두 수 위인 고수님들이기 때문이죠.
댓글목록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위평량님!
먼저,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님은 2011년도에도 2번이나 입상을 하였네요.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시는 것에 대하여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님이 올리신 글 중에서 다음 두 가지는 아주 좋습니다.
1. 신인부 명칭은 '어울림부', '대동부', '통합부', '일반부' 등으로 고유명칭을 사용
2. 랭킹제 도입은 어떤 경우라도 랭킹을 우선으로 지켜지면 그 동안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봅니다.
50이상 우승자가 참여하는 문제도 랭킹제만 맞추면 문제 삼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에서는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랭킹제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랭킹 10위 내에 있는 두 선수가 페어를 하여
출전하면 당연히 우승 또는 입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랭킹문제를 보완하고 수정하는 것이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3. 우승자가 새싹들을 짓밟는다고 합니다.
페더러에게 당신은 우승 많이 했으니 보기 싫으니 남에게 피해를 많이 주니
이제 좀 쉬어라라고 말하는 논리와 같다고 봅니다.
이것은 문제의 본질과 잘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 오고 그 예로서 데이터까지 제시를 했습니다.
우승자는 우승자의 대회가 있습니다.
페더러가 우승하는 것은 우승자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인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고 골드부에서는 몇번을 우승을 해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골드부에서 우승을 하면 됩니다.
다시 피나는 노력을 해야지요.
생체나 카토에서도 나이를 5살이나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테니스 인구를 고려해 볼 때 랭킹보완과 함께 이는 분명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4. 생체가 테니스 못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분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생체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러면 테니스 잘 치는 사람들만을 위하여 존재합니까?
이것은 억지에 불과하며 테니스를 잘 하건 못하건 생체는
의견에 대하여 신중하게 고려하고 귀를 기울이며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에 접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5. 많은 배려를 하는데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그렇게 집요하게 꼬투리를 잡아서 외부에서
보면 광주테니스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조금 더 솔직하고 진솔해 집시다.
무슨 꼬투리입니까?
그리고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의견을 신중하게 논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나가는 방법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6. 오히려 현재 저의 경우는 랭킹 300위 맞추어서 시합에 나서다 보니 시합이 잘 되지 않아요.
왜 우리는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자신이 잘 되지 않는다고 그런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전에는 "왜 테니스를 잘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잘하는 사람을 탓하고만 있을까요?"
이것과는 상충된 이야기입니까?
한번 우승자는 우승자입니다.
한번도 우승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해 보고 배려를 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정동화님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7. 그리고 그 동안의 논란도 랭킹을 맞추지 않은 페어 구성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랭킹제를 도입하는 순간 모든 것은 랭킹이면 해결된다고 봅니다. 다른 것은 모두 구차한 변명입니다.
랭킹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죠.
이는 상당히 설득력있는 내용입니다.
랭킹도 고려하고 여기에 첨가하여 나이도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구차한 변명이 아니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을 올려 주신 님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원하는 신인부 사람들의 대부분의 불평, 불만과
원하는 바를 조금 더 배려하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면 좀 더
유익한 내용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내용도 아주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위평량님의 댓글
위평량 작성일
답글 주신 정동화님 감사합니다.
모두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시각의 차이는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이런 토론도 되는 것이 아닐까요?
모두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현주님의 댓글
박현주 작성일
두분 글 모두가 좋은 내용이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맘 열정 대단 하십니다..
제가 보건데..신인부 시합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것 사실이네요.
랭킹 무력화가 가장 큰 폐단이라고 생각 하네요
특히 우승자끼리 페어 구성 정말 문제가 심각하기 그지 없네요 60세 이상은 랭킹 적용 안 받는것 일반 신인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우승자분께서는 너무나도 크나큰 + 옵션이죠 이 두가지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나이로 풀린 우승자는 반드시 300위 이상분하고 페어 구성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게 지켜 지지 않으니 신인부 동호인들이 불만이 많죠
현재 랭킹 1위부터 20위를 보면 거의 우승자분이 차지 하고 있네요 몇년동안....
나이로 우승자가 풀렸을지라도 우승을 할 시에는 1년정도 신인부 참가를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룰을 도대체 누가 제안을 해서 했는지는 몰라도 너무나도 폐단이 크다면 생체 집행부에서는 올해 연말 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규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몇년전에는 D는 F하고만 페어 구성을 했는데 차라리 이게 더 좋았다고 봅니다 근데 왜 이런 좋은 룰을 누가 바꾸었는지는 몰라도 너무나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룰이네요
반드시 랭킹이 우선이어야 된다고 봅니다 나이는 이제 더 이상 신인부 페어 구성에 혜택을 준다는것은 잘못 되었다고 보네요
정동화님의 댓글의 댓글
정동화 작성일
랭킹 적용을 받지 않는 나이라도 10위 안에 들어간 선수가
두 명이 페어를 하면 입상 또는 우승을 한다고 예측을 헸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화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의견을 수렴해 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바로 규정을 고치고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