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씀 제14회 배꽃배에 참가해주신 테니스 동호인 여러분께 나주시 테니스인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들은 이번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어떤 대회보다도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지난 여름의 큰물난리를 겪으면서 나주시의 모든 사회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수해 피해를 당한 시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시보조금을 반납하고 모든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역분위기속에서 저희 협회는 대회를 치루되 우리지역의 농산물로 대회상품과 참가상품을 주기로 결정하고 이번 대회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택에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이렇게 서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항상 대회를 치루면서 동호인들이 한곳에서 이동없이 대회를 치루는 경기장 여건이 안됨을 아쉬워하면서 한편으로 대회에 참가하신 동호인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격려해주시고 소리없이 대회집행부의 프로그램을 따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도 언젠가는 전남에서 아니 전국에서 제일가는 테니스 경기장을 갖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나주시테니스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각동호인 클럽에서 주최하는 많은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테니스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테니스인들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한 최남열 이호근 동호인께서는 부상으로 받은 상품은 나주시관내에서 불우하게 겨울을 나실 분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4. 11. 29                          나주시테니스협회장 김진길 외